뉴스

IBM-중국 레노보사와 PC 사업부문 매각 및 전략제휴 합의

   

2004. 12. 08

2004년 12월 8일(한국시각)

IBM과 중국의 PC회사인 레노버(Lenovo)사가 PC사업부분을 합쳐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PC사업 조직을 구축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오늘 레노버사가 IBM의 PC사업부를 인수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레노버는 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세계 사업망을 확보하게 됐으며, 제품 라인도 보강하게 되었다.

레노버와 IBM PC사업부문의 2003년도 기준 매출 및 판매대수를 합치면 총 120억불의 매출 규모에 1,190만대 규모의 판매대수로, 기존 레노버사의 사업 규모보다 4배나 큰 PC 사업조직을 갖추게 된다. 또한 IBM이 보유한 전세계 160개국의 영업 유통망, 세계적으로 탁월한 명성을 얻고 있는 IBM의 'Think' 브랜드 및 중국내 레노버의 선도적인 브랜드 인지도의 결합, 일반 소비자 및 기업 고객들을 위한 향상된 서비스 및 지원, 가장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 IT 시장에서 레노버가 확보한 고객 기반 및 시장 리더십 등의 잇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레노버와 IBM은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IBM은 레노버의 전세계 서비스 및 파이낸싱 분야의 우선 공급자가 된다. 레노버는 IBM의 PC 우선 공급자가 되어, IBM이 광범위한 개인용 컴퓨팅 솔루션을 대기업 및 중소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새로 출범할 레노버의 CEO는 IBM의 PSG(퍼스널컴퓨팅사업부) 책임자인 스티븐 워드(Stephen Ward)가 맡을 예정이다. 현 레노버의 CEO이자 부회장인 양 유안킹(Yuanqing Yang)은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레노버 그룹의 회장인 류 추안지(Chuanzhi Liu)는 이와 관련, "레노버의 창업자로서, 이번 인수를 계기로 레노버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20년간 레노버가 중국은 물론 아시아권의 선도적인 IT 기업이 되도록 이끌어 왔다. 그러나 창업 당시부터 우리의 목표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이었다. 국제적인 흐름에 맡게 브랜드 명을 변경한 지난 2003년부터 올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파트너십 발표, 그리고 오늘 IBM과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면서, 레노버가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IBM은 레노버 그룹 주식의 18.9%를 갖게되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매각에 따른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매각이 IBM의 2004년도 4분기 실적에는 최소한의 영향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BM 회장 겸 CEO인 샘 팔미사노는 "오늘 발표를 통해 IBM은 급변하는 IT시장에서 고부가 가치의 사업 기회를 강화하게 된다. 지난 몇 년간 IBM은 다양한 산업과 규모의 기업을 비롯한 모든 기관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업체로서의 위치를 적극적으로 강화해 왔다. 여기에는 기업 고객과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와 지적자산 개발에 대한 뚜렷한 초점을 요한다. 동시에 PC 산업 분야는 규모의 경제에 적합하며 개인 사용자 및 구매자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가정용 및 소비자용 전자 산업의 성격도 함께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발표는 IBM의 기업 시장에 대한 초점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PC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보하며 더 나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팔미사노 회장은 또 "레노버와 글로벌 협력체제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강력한 성공 요소를 다 갖추었다. IBM은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계속해서 IBM과 IBM Think 브랜드 PC 제품을 고객들에게 공급할 것이다. IBM은 앞으로도 IBM만의 연구개발 혁신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용 첨단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오픈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가정 및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관련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고객 서비스 및 제품 공급 등 기존 PC 사업을 평상시와 다름없이 운영한다.모든 절차가 완료되고 양사의 사업 운영이 통합되는 과정에서도, 레노버는 고객 서비스와 제품 공급에 아무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 레노버의 회장(president and ceo)인 양킹 양(Yuanqing Yang)은 "인터넷의 발달은 양사 모두에게 PC 업계를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매우 중요한 도전이 되고 있다. PC 회사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한 접근 능력과, 첨단 기술, 고효율의 운영 능력을 갖추어야만 한다. IBM의 글로벌 PC 사업부문을 인수하고 IBM과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맺음으로써, 레노버는 양사의 기술과 역량을 흡수 및 통합하는 한편,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획득할 뿐 아니라, 다국적이고 다양한 고객 기반, 세계 곳곳에 이르는 세계 수준의 유통망과 보다 다양해진 제품 구성, 진보된 우수한 운영능력과 첨단 기술 등을 획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킹 양 회장은 이번 협정에 따라 향후 5년간 브랜드 라이센스 협정을 통해 IBM의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세계적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Think' Family상표에 대한 소유권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레노버의 국제적 명성을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4년에 설립된 레노버는 중국에서 가정용 컴퓨터의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한 회사이며, 1997년 이래 매년 30억불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의 선도적인 PC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IBM은 2003년 PC 사업부문에서 90억불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데스크톱에서부터 모바일 PC 시스템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IDC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3년 레노버와 IBM PC의 비즈니스 규모를 합친 결과는 전세계 PC 시장의 약 8%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레노버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노트북 PC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IBM은 레노버에 마케팅 및 수요 촉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레노버에 합류할 IBM PC 전문가들과 약 3만명의 IBM 전문 세일즈 인력, 온라인 영업 채널인 ibm.com 등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 IBM 글로벌 파이낸싱과 강력한 엔터프라이즈 채널을 갖춘 세계 1위 IT서비스 조직인 IBM 글로벌서비스는 각각 레노버의 리스 및 파이낸싱, 유지 보수 서비스에 대한 우선 공급자가 된다.

새로운 CEO가 될 스티븐 워드 2세(Stephen Ward)는 "이번 인수는 양사 고객들을 위한 성공적인 결정이다. 양사는 혁신, 고객 서비스 및 주주가치에 대한 헌신에 대한 완벽하게 매치되는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향후, 레노버는 공격적이지만 신중한 성장 전략을 추구할 예정이며, IBM과 레노버의 현 임원진들을 절충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경영진을 갖출 것이다. 이에 우리는 새로운 사업의 미래에 대해 확고한 자신감에 차 있다"고 말했다.

레노버 그룹은 뉴욕에 PC사업 본사를 두고, 북경과 노쓰캐롤라이나주 랄리(Raleigh)에 주요 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세계 지역에 판매 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인해 레노버는 약 1만9천명의 직원을 거느리게 된다. 약 1만명의 현 IBM 직원들 (중국 지역에서 40% 이상, 미국에서 25% 이하)이 레노버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이번 인수는 각 회사의 전 직원 및 후생복리에도 최소한의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도 레노버 PC사업은 아태지역(일본 제외)에서 12.6% 시장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한 바 있다(IDC자료). 레노버는 1994년에 홍콩 주식시장에 등록했으며, 올해 3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화(IOC)의 올림픽 파트너프로그램에 합류하여 중국기업으로는 최초로 2005년과 2008년 기간 동안 IOC의 컴퓨터기술장비파트너가 되었다.( www.Lenovo.com )

관련 절차: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IBM은 최소 6억5천만 달러의 현금과 6억 달러 상당의 레노버 그룹 보통주를 받게 된다. 3년간의 권리행사 보류 기간 후에는, IBM은 레노버의 2대 주주로서, 18.9%의 지분을 갖게 된다. 또한 레노버는 5억 달러 상당의 대차대조표상 채무 부담을 지게 된다.

레노버는 IBM에 지급할 현금을, 기존 보유 현금 및 융자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주식은 1주당 2.675 홍콩 달러의 가격으로 발행할 예정인데, 이 금액은 2004년 12월 3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책정되었다.

관련 절차는 레노버 주주 및 관련 당국의 승인을 거쳐 늦어도 2005년 2사분기에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노버 그룹의 지배주주인 레노버 홀딩스(Lenovo Holdings)는 이번 절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하였다.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의 적용을 위한 부가적인 법률적 절차 및 업계 관련 조치가 완류된 후 IBM과 레노버에 의해 지역별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